트럼프 대통령이 오일 생산을 줄이기 위해 사우디 러시아에 전화하면서 유가가 급상승했다. 장 초반에 실업수당 신청 건주가 660만 건이 나오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는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큰 폭의 유가상승이 이긴 하루였다. 아직 시장엔 변동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vix지수는 50으로 10% 하락했다. 유가가 상승했다고 아직 미국 셰일 오일 기업들의 파산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우지수 2.24% 상승, 나스닥 1.7% 상승, S&P 500 2.28% 상승했다.
오늘 하루는 오일 기업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비교적 테크주들은 상승폭이 작았으며, 금융섹터 기업들도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는 모델Y 생산 및 배송 일정이 예정보다 빨라지면서 장 마감 이후 20% 상승을 하고 있다. 미국 공장은 닫았지만 중국 공장은 아직 가동 중이어서 생산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줌은 해킹문제로 11% 하락했다.
xop는 8% 상승, XLE는 9% 상승마감했다. 재밌는건 채권(TLT)도 상승, 금(GLD)도 상승 마감했다. 아직 시장에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줄어들지 않고 여전하다. 스페인은 다행히도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바뀌었지만 미국 이탈리아는 아직 여전히 무섭다. 전세계 확진자수 1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 시장에 공포는 여전하다... 비록 미증시는 상승했지만 공포지수는 21로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건 수는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되는데, 천만도 쉽게 돌파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분위기다.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할 거라고 많은 증권사가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더 높게 나와서 시장은 약간은 실망한 듯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이번 코로나 발 경제위기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바로 불확실성이다.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서 한 숨 돌리긴 했지만, 사실 사우디 러시아 미국의 자세한 협상 내용은 없고, 아직 기대감만이 존재할 뿐이다.
어제도 전체 현금 비중의 약 4% 정도를 주식을 매수하는데 사용했다. 장 초반에 매수를 해서 다행히도 비교적 저렴한 값에 샀다고 생각한다. 요즘 관심은 전 저점(나스닥 기준 전 고점 대비 -30% 하락폭)을 돌파할지 여부다. 미증시가 이렇게 잘 버티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버핏 지수 상으로는 116%로 상당히 고평가되있다고 나오는데... 미국기업들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너무 많고 실제로도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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