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미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 3.19%, 나스닥 3.62%, S&P500 3.35% 상승하면서 지난 금요일 하락폭을 만회했다. 장 초반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전세계 77만명을 넘어섰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다. 미국은 앞으로 2주는 더 이어야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4월30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지시했다. 미국은 통제가 쉽지 않은 나라라서 정말 강력한 명령이 필요할 것 같다.
7% 상승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외에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을 시작할 존슨앤존슨은 8%나 상승했다. GM은 인공호흡기를 만들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백신 등을 개발한 회사가 많은 돈을 벌지는 의문이라고 한다.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이 기분이 좋진 않다.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는 느낌이랄까... 채권은 하락했지만 금은 상승했다. 실버도 하락했다. 헬스케어 섹터 xlv가 4.68%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25로 전보다 살짝 상승했고 이제 곧 Fear 단계로 내려갈 것 같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변동성 지수 VIX도 50 수준으로 장 초반엔 60수준이었다가 조금 내려왔다.
요즘엔 미증시가 올라도 마음이 썩 편하지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2월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지배했었다면, 이제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내성이 생긴 것 같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는 현실세계에서 진행중이다. 이탈리아의 눈물과 절망이 한국까지 들린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통계결과도 믿을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코로나19가 미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면 유가 흐름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겨우 20달러선을 지키고 있는 wti가 앞으로 떨어지게 될지 아니면 올라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일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유가 회복이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이 바이러스가 인간사회에 미친 영향이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되서 공부를 한다면 사회변화와 더불어 앞으로 잘 나갈 기업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통칭되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에도 변화가 생겨서 보다 분산화된 다국적 supply chain system을 구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거꾸로 보자면 중국은 경제적 피해가 생기게 될 것이다.
'해외주식투자 > 일일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 확산으로 하락한 미증시 200402 (0) | 2020.04.02 |
---|---|
1987년 이후 최악의 분기 하락을 보낸 다우지수 200401 (0) | 2020.04.01 |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주춤한 미증시 200328 (0) | 2020.03.28 |
기록적인 실업수당 신청건수에도 불구하고 또 상승 미증시 200327 (0) | 2020.03.27 |
미국 경기부양책 2T $ 합의 보합 나스닥 미증시 200326 (2) | 202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