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미증시 폭락장의 아픔을 씻어내려는 듯 다시 미증시는 약 6% 상승했다. 물론 이걸로 부족하다는걸 누구나 알지만, 제발좀 변동성이 줄어들길 기도해본다. 미국 연준에서 회사채 직매입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오일 기업, 항공 기업들이 아마 그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과거 911사태, 2012 허리케인 사태때 미증시 거래가 중단되었던 것처럼, 므누신 장관이 장거래 시간을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은 금융거래를 아예 막아놓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실로 그 여파가 크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7명에 이른다.
미국 5대 테크주의 상승이 돋보인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8%나 상승했고, 아마존은 7% 상승했다. 월마트, 타겟은 사재기의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10% 이상 상승했다. 지수 대비 엄청난 상승이다. 반도체 업종도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도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ccl(카니발 크루즈)는 2월 19일 대비 약 70%나 하락했다. 2008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런 주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좋은 생각일지 모르겠다. 한 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TLT 채권이 6%나 하락했다. 금은 1% 소폭 상승.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GDX(금광업)가 하락장이나 상승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ETF인 EWZ가 13%나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3에서 4로 올라갔다. 아직도 엄청난 공포가 시장에 깔려 있다.
VIX 지수는 75 수준이며, 어제는 82.69였다. 2008 금융위기 때보다 더 변동성이 심하다.
아직 증시 하락이 멈춘 것은 아니다. 중국 외 타 국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연준의 행동과 트럼프의 부양책이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또 한 번 -10% 떠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래서 투매를 막기 위한 증권거래시간 단축 이야기도 나오는가 보다. 그래도 간만에 올라서 어제 밤은 잠을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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