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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일일시황

트럼프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나스닥 9% 상승 200314

안녕하세요 gurumin입니다.

 

요즘 미국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증시는 9%씩 상승하면서 최근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전 고점 기준 약 나스닥은 -27% 하락한 상태였는데, 이제 -18% 수준으로 감소했고 다우도 -21% 수준으로 감소했네요. 장 마지막에 갑자기 급등한게 눈에 들어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하게 코로나19 문제를 받아들이면서 제대로된 대응을 하겠다는 비상사태 선포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지금 미국 내 감염자 수 는 천명을 넘어서는데, 아직 드러나지 않는 감염자 수를 예측해보면 10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료 진단 키트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학생들 대출에 대한 이자를 면제하고, 전략적인 오일 구매를 지시했습니다.

다시 보는 초록불 미국증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나 상승했는데, 빌게이츠는 보드진에서 물러났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 빌게이츠는 자선활동, 세계 보건, 기후 변화, 교육 문제에 더 힘 쏟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분인데, 이런 분들이 힘을 모아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는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JPM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엄청나게 큰 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일기업ETF XOP는 14%나 상승했고, GLD는 -3% 하락, TLT는 -2.26% 하락했습니다. 신흥국 ETF EEM은 7.2% 상승했습니다.

공포지수는 2에서 5로 올라왔습니다. 아직도 여전한 시장의 공포는 만연해 있습니다.

지난 밤 미국증시가 무섭게 올라서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아직 얼떨떨합니다. 미국정부에서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야라고 선포했지만, 그 결과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죠. 한국만큼 철저하게 감염자 경로를 추적하고, 이동을 제한하고, 환자를 격리하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장의 공포를 조금은 잠재웠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하나 배우지만 미국증시가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9% 단위로 오르락 내리락이 가능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제 9% 하락할 때만 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오늘 다시 9% 상승하니 참 기분 이상합니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이나 치료제(이번 병에 걸리고 난 뒤 사용하는 것)는 이미 개발된 것이 있으나, 임상시험하는게 몇 달 혹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이게 당장 나와서 시장을 움직일 것 같진 않네요. 신약이라는 것이 신속성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에게 시험해보고 통계적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희망은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드디어 1일 확진자 증가수보다 격리 해제 환자수가 초과했으며, 격리 중 환자 수가 줄어들었다. 앞으로 이 추세선이 더 강해진다면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한 모범국가로 선정되어 다른 국가에서 이를 배우고자 할 것이며, 투자자들도 희망의 줄기를 보게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감염자 수가 1만명을 넘어가면 통제 범위를 벗어난 다고 했는데, 정말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7900명 수준에서 둔화되고 있어서 1만 며을 돌파하지 않을 것으로 희망한다. 아직 타국가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특히 이탈리아의 증가세가 너무 가파르다. 그래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