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포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으로 미증시는 하락했는데, 나스닥은 7000 포인트 이하, 다우 지수는 20000 포인트 이하, S&P500은 2400 이하로 내려왔다. 장초반에 서킷 브레이커가 또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어느정도 상승해서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미국내 확진자는 8천명을 넘었고, 어제 대비 천명이상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149명으로 어제 대비 33명 증가했다. 타국가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속도가 완치속도 증가속도보다 훨씬 빠른 상태이다.
정말 놀라운 것은 아마존의 선방이다. 온라인 쇼핑을 담당하는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는 사재기 열풍 때문인지 잘 버텨주고 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모두 빨간색은 아니고 초록색이 중간에 조금 보이는 것이, 어쩌면 지금부터는 과거와같은 변동성이 안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솔직히 하루에 10%씩 하락하거나 상승하는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그와중에 시스코도 4% 상승하고,(아마 cisco webex 화상회의 기능때문 아닐까?) LMT 록히드마틴 4.5% 상승 등이 눈의 띈다. 반면에 하락폭이 큰 기업으로 UNH -11% 하락, HD 홈디포 -10% 하락, JPM -10% 하락 등이 보인다. 비교적 헬스케어 섹터는 하락폭이 적다.
채권도 이러한 폭락장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TLT -5%하락, GLD 금도 -1.99%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장기채권과 금도 폭락장에선 모두 현금화되어 결과적으로 달러가 진짜 안전자산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워런버핏이 포트폴리오에서 항상 현금을 30%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워런 버핏 형님은 금도 별로 안좋아하고, 채권 보유비율도 낮은 편이다. 이번 코로나 발 미국증시 폭락장에서 현금(달러)의 중요성을 여실히 깨달았다. 그렇다 지금과 같은 폭락장에선 현금이 왕이다.
VIX 지수는 76 수준으로 어제보다 약간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어제와 같은 5다.
주식투자의 세계는 냉정하고 내가 돈을 잃건 벌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결국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은 나의 의지다. 다른 사람이 지금은 분할매수, 분할 매도 타이밍 혹은 지금이 바닥이다 아니다 말하지만 결국 모든 책임과 판단은 내가 한다. 나도 지금까지 분할매수를 조금씩 해왔지만, 생각보다 바닥의 깊이가 클 것임을 깨닫고 다시 냉정해졌다. 내일 -10% 더 하락할 것을 알고 있다면 지금 매수하지 않는 것이 맞다.
과거에는 본 적이 없는 폭락을 보면서 냉정함을 잃고, 또한 과거에 미국증시가 11년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초호황상태를 유지해서 미국주식투자를 하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인식이 머리 속에 아직 남아 있어서 지금의 폭락장을 기회로 보는 것 같다. 투자의 세계에서 절대 진리는 없다. 1970년대 Nifty Fifty 사건처럼, 지금 우리가 굳건히 실적이 좋을 거라 믿는 기업들도 모두가 성공할 수 없으며, 그 중 수많은 기업들은 몇년 뒤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며 새로운 기업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이래서 주식투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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