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끼리 외화이체를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외환업무는 증권사가 아니라 은행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하는 방법은, A증권사 - 은행 - B 증권사 순으로 달러를 이체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에 있는 미국달러를 하나은행으로 이체하고, 하나은행에서 외화이체로 대신증권의 외환계좌(하나은행)으로 옮기고, 대신증권 앱이나 전화로 외화입금통보를 하면 모든 절차는 완료된다. 정말 다행인 것은, 대신증권이 외화를 받기 위한 계좌가 KEB외환은행(하나은행) 이라는 점이다.
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외화이체는 수수료없이 즉시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하나은행으로 외화이체를 하는데 수수료는 700원밖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은행에서 바로 입금처리되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외화금액이 크면 1~2시간 지연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순서대로 타 증권사에서 대신증권으로 이체하는 과정을 정리해보자
1. 하나은행 외화예금통장 개설 ( 비대면)
이건 하나은행 앱으로 가능하다. 비대면으로 외화다통화예금 계좌를 개설했다. 그리고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서 통장을 발급받는다. 이 통장이 있어야 한국투자증권에 가서 달러이체를 요청할 때 증빙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
2. 한국투자증권 방문
한국투자증권에서 외화이체는 전화나 앱으로 안되고 반드시 증권사 방문을 해야 한다. (불편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방문해서 하나은행 외화예금통장과 신분증을 제출하고, 달러이체 요청을 하면 금방 서류처리가 완료된다.
3. 하나은행 재방문
다시 하나은행으로 와서 한국투자증권에서 이체한 달러를 대신증권의 외화전용계좌(하나은행)으로 이체요청을 한다. 근데 아마 이거는 앱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외화이체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대신증권의 외화전용계좌는 아래 사진에 설명되어 있다. 이건 크레온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메뉴 해외 - 해외주식 안내로 들어가면 된다.
하나은행에서 외화이체 처리가 끝나면 확인증을 준다. 혹시 모르니 영수증처럼 보관해야지..
4. 대신증권 입금통보
이제 대신증권의 하나은행계좌로 외화가 들어왔으니, 입금통보만 하면 끝난다. 이것은 앱으로도 가능하고, 전화로도 가능하다. 앱으로 입금통보를 신청하면 9시/10시/11시/13시 30분마다 확인한다고 한다. 입금통보는 뱅킹서비스 메뉴에서 제일 아래 외화업무에 있다. 입금통보 은행명과 계좌번호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 계좌 정보를 쓰면 된다. 계좌명은 내 이름으로 쓰면 된다.
입금통보를 하고 나면 조회가 가능한데, 처리결과가 신청으로 나온다.
입금통보조회 결과 11시 20분쯤에 완료되었고, 대신권 크레온 해외주식계좌에서도 확인된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바쁘게 움직여서 오전에 모든 업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대략 10시쯤 끝난 듯 그리고 입금통보완료는 11시 20분쯤) 외화이체는 다소 시간이 걸릴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침 9시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대신증권 해외주식 계좌에 달러를 충전해서 앞으로 미국주식투자하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지금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사태, 유가 전쟁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언제쯤 회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시장을 관망하면서 '소중한 현금'을 분할로 사용할 것이다. 요즘 미국주식을 1주씩 사는 재미에 푹 빠진 것 같다.
오일 원유 기업들, 크루즈, 여행사 들은 특히나 너무 심할 정도로 주가가 빠지는데, 이게 진정한 바겐 세일이라고 느낀다. 소위 말하는 줍줍 말이다. 그리고 복원력이 강력한 미국 기술주도 열심히 쳐다보고 있다. 그런데 하락폭이 줄어들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지금도 시장이 공포스럽지만 더 공포스러울 수 있다는게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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