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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일일시황

미국증시 희망을 찾아 반등한다 200303

안녕하세요 gurumin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지난주는 빨간색으로 물들었었는데 드디어 월요일,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 상승마감했습니다. 탐욕 공포 지수는 14로 약간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5%, 나스닥은 4.49%, S&P500은 4.6% 상승했습니다. 많이 빠진 놈이 더 많이 오르고 적게 빠진 놈이 비교적 적게 오른 것 같네요. 제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혹시나 나스닥도 4% 이상 상승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라고 적었는데 정말 기대가 현실이 되었네요. 믿을 수가 없어요. 확실히 채권가격의 급상승과 지난주의 급격한 매도세는 다소 비이성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포지수가 10이었고, 이 타이밍에 매수를 했던 사람(공포를 산 사람)이라면 지금 웃으면서 오늘 저녁장을 보고 있었을거에요. (지난 주 금요일에 조금 매수하길 잘했다...휴)

정말 오랫만에 보는 초록색 희망입니다. 저번 주는 계속 피범벅이 된 미국증시만 봐서 안타까웠는데 말이죠. 애플이 무려 9%나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6.6% 상승, 구글 3.5% 상승, 아마존 3.37% 상승. NEE(넥스테라에너지) 6.17% 상승. JPM 4.66% 상승, BRK-B 5.47% 상승, UNH 7.12% 상승 등 지난 기록적인 급락을 만회하기 위해 급상승한 모습입니다.

적어도 투자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고 지난 주 과매도의 영향에 대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미국 연준과 이를 재확인해준 미국 중앙은행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분위기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잘 못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아직 경각심도 부족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적구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보다 독감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음놓고 있다가 한국꼴 나면 어떡하려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은 3월에 100%로 나타났으며(0.5% 금리인하) 4월엔 70%로 나타났다. 이 기대감이 떨어지면 다시 시장은 폭락하겠지?

 

그런데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금융기관에서 도와준다고 해결될 수 있을까? OECD에서도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경기침체를 경고했다. 보수적인 유럽의 중앙은행도 미국처럼 금리 인하 행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OECD에서는 중국의 경우 올해 말쯤 4.9%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예측했고, 2021년에야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시장은 혼란스럽다. 오늘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내일 또 상승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증가세에 있으며,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다.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침착하게 대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