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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일일시황

미국증시 2일 연속 피범벅이네

어제 프리마켓에서 봤을 땐 뭔가 반등의 기세가 야간은 살아나는 듯 했었다. 하지만 결국 화요일 밤도 미국증시는 피범벅이 되버렸다. 이번에는 금과 은 마저도 하락해버렸다. 채권도 그다지 버텨주지 못해서 하락폭이 더 컸다. 그나마 저항선이 생기는 주식은 MSFT 마이크로소프트다. 눈에 띄게 많이 떨어지는 것은 항공사 업종이다. 또한 금융섹터도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비교적 작게 떨어진 것은 JNJ(존슨앤존스), NEE(넥스테라에너지), KO(코카콜라) 등이다. 에너지 섹터에서 oxy는 -8%나 떨어졌다. 소위말하는 나스닥 주도주들 구글, 마소, 아마존, 애플, 페북 등이 잘 버텨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나스닥은 -2.7% 떨어졌으나 다우와 S&P500은 -3% 이상 떨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pandemic(글로벌 전염병 대유행) 공포가 고개를 쳐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아직도 증가추세로 우리가 실제로 삶 속에서 느끼고 있는 것이 주식시장에 대한 걱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연준을 바라보면서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금리인하 확률이 약 30%라고 했었는데 어쩌면 더 증가할지도 모르겠다. 

 

미국증시가 -3%이상 빠지면 그 다음날은 반등세로 +1%오른다는 평균적인 데이터가 있어서 예약주문으로 -1% 수준으로 잡아놓고 잠들었다. 아뿔싸, 화요일밤도 더 많이 떨어지고 말았다. 평소 사고 싶던 주식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잡아야 하는데 생각만큼 저가매수를 하지못했다. 어설프게 매수해버린 것이다... 내가 너무 성급했다 반성을 하게 되었다. 

 

막상 떨어지는 주식들을 보니 약간의 두려움도 생겼다. 공포지수도 어제는 fear였는데 드디어 extreme fear로 들어섰다. VIX지수도 19년 8월 때를 넘어섰다. 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를 살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물론 분할 매수로 관심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지금같은 시기에 총알(현금)을 보유하고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래서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게 구성하는게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것이 냉혹한 주식시장이다. 좀만 더 견디면 봄날은 오겠거니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