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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일일시황

피범벅이 된 미국증시 200225

안녕하세요 gurumin입니다. 피범벅이 된 미국증시에 대해 지난 밤 걱정이 많으셨죠? 저는 그냥 관망했습니다.

 

장 시작 전 프리마켓에서 나스닥이 -3% 떨어지는걸 보면서 이번 밤은 쉽게 못지나가겠구나 생각했다. 결국 나스닥은 -3.7% 하락마감했다. 중국 외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다. 1월 16일에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증시에 반영되는 듯했으나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증시는 회복을 했었는데, 2월 24일 지금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듯 하다. 세계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이탈리아가 일을 제대로 못하면 아무리 미국만 코로나19 여파가 없다고 해도 경제적인 피해는 발생할 것이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한국의 디램없이 제품을 만들 수 없다.)

 

빨갛게 피 범벅이 된 미국증시... 이 중에 상승한 종목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중인 GILD이다. 대부분의 주식이 -3~4% 하락했다고 보면된다.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같은 주식은 -2% 정도하락... 유틸리티 NEE는 -1.3% 하락으로 하락폭이 낮은 편이다. 반도체업종은 특히 하락폭이 컸는데, AMD는 -7%나 떨어졌다.

 

조던 김장섭님께서는 나스닥이 -3%떨어지면 그냥 다 팔고 한 달 정도 기다리라고 했다. 그 말이 어떤 뜻이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도 어제 한참을 고민했다. 주식 다 팔고 기다릴까.. 아님 조금 매수해서 이번 하락을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을까? 결국 그냥 관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누그러들지 않았고 사망자수가 아직은 증가추세에 있다. 온도가 올라가는 봄이 오면 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 비중이 50%정도 되서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약 1%정도 하락하는 수준이었다. 주식들은 대부분 -3~4% 하락했지만... 견딜 수 있는 정도의 피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하락기간이 길어지면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

 

워런 버핏 형님께선 애플은 지금 시대 최고의 기업이며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미루어 볼 때 아직 미국경제는 건전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우려되긴 하지만, 결국 기업의 펀더멘탈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에서 매수 매도를 고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 마스크 착용, 손소독 자주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