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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일일시황

미국 경기부양책 2T $ 합의 보합 나스닥 미증시 200326

미국 경기부양책 2T $가 합의되었지만 나스닥은 보합수준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3% 상승, S&P500은 1.15% 상승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잘 버텨주던 나스닥은 오히려 감소하고, 그간 가장 많이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컸다. 오늘 시장은 지난 1달동안 많이 내려갔던 종목들이 올라오고, 잘 버텨주던 종목들이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하락한 반면, 금융주들은 상승, 나이키는 호실적을 발표하고 9% 상승, UNH는 6% 상승, Honey well은 8% 상승, LMT는 10% 상승 등 개별종목별로 상승폭의 차이가 많이 난다. 항공주, 보잉, 크루즈 주식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동안 속을 썩여 오던 종목들이 많이 올라온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S&P500기준으로 연속 2번 상승한 것도 처음이다. 

신흥국ETF EEM이 3.5% 상승, 에너지 섹터 XLE 4.7% 상승,금 GLD는 1.37% 하락, TLT는 0.23% 하락했다.

공포지수가13에서 17로 상승해서 극도의 공포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냥 Fear로 간다. 시장이 초반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무차별하게 반응하다가 이게 좀 진정세로 들어서는걸가? 극도의 공포를 느끼던 시장이 불과 며칠만에 침착함을 찾아가려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산업과 미국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하지만 이는 주가부양의 효과는 있지만 실질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다. 1달, 3달 만기 채권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매우 안좋은 신호이다. 미국은 짧은 기간의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빠르게 경제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시장에는 안좋은 경기지표(실업률, 실업수당 청구건수, gdp 성장률, 주택판매건수, 채권수익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게 어디까지 선반영된 것인지 알수 없는데, 미국경제가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는 단계이다. 우선 가격조정과 변동성을 줄이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섣부른 통큰 매수를 하기엔 다소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