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urumin입니다. 코로나19 발 증시 하락장 속에서 힘겨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물론 저 또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하며, 미국증시의 조정장과 약세장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증시 조정장
2차 세계대전 이후 26번의 조정이 있었으며 평균 -13.7%의 하락이 있었고, 회복하는데 평균 4개월이 걸렸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조정장이라면 누구나 아는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2018년 9월부터~12월까지 약 20% 하락폭을 기록했던 조정장이다. 그리고 난 이걸 경험했었으니, 이번 조정장도 견뎌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번 코로나 발 조정장은 미중무역전쟁 발 조정보다 하락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더 무서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대 시대는 과거보다 인터넷과 금융 기술이 발달해서 주식 매수/매도가 훨씬 빨라져서 조정기간을 회복하는데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증시 약세장(bear market)
보통 약세장은 -20%이상 하락하면 베어마켓이라고 한다.
약세장은 세계2차대전 이후 12번 있었고, 평균 32.5% 하락했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약세장은 2007년 10월~2009년 3월까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미국증시는 57%하락하고 회복하는데 4년이 걸렸다. 이 데이터에는 미국 대공황은 포함되지 않아서 약세장이 엄청 무섭게 느껴지진 않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가장 최근에 벌어졌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줍니다. 이래서 분산투자(안전자산 배분, 배당주 등)가 중요하며 현금여유분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를 단기간 보고 하면 손해를 볼 확률이 매우 높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매일마다 주가 확인하면서 실망하지 말고, 평상시 하던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예를 들어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주가를 자주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증시 시황 점검
미국증권시장에서 정말 좋지 않은 기록이다.
다우지수, S&P 500, 2018년 2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경우 2011년 4월 이후 최대폭 하락한 상황이다.
고점대비 다우는 12.8% 떨어졌고, 나스닥은 12.9% 떨어졌고, S&P500은 -12.2% 떨어졌습니다. S&P500 지수의 경우 100일 이동평균선 지점보다 살짝 밑으로 내려왔다.
이것으로 지금 미국증시는 조정국면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2월 19일부로 미국증시는 하락하기 시작했었는데, 아마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국 외 국가 확산이고, 이를 더 부추기는 것은 미국 내 첫 감염 사례 확인과 캘리포니아에서 대략 8400명을 모니터링(감시)하고 있다는 발표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아직까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러한 코로나 청정지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이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헬스케어 시스템이 비교적 부족한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료만 해도 2000~3000달러 한다고 하니...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 미국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고통은 크게 증가하며 미국경제의 최후 버팀목인 소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채권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주요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활동이 움츠러듬에 따라 원유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것이 미국증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에너지 섹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은 불확실성을 두려워 한다. 우한폐렴이 갑자기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치료제도 없고, 한 번도 경험해본적 없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이 계속 커져만 간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이 현재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과공포와 과매도를 설명하는 듯 싶다. 정답이 없으니 일단 두려운 상황을 피하고 보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전망(부정적)
이런 상황에서 골드만삭스 전문가들은 2020년 미국 기업 실적이 0% 상승할거라고 말한다. 그에 대한 이유로 1분기 중국 경제성상률 급속한 둔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 둔화(원자재와 음식), 중국의 공급망 붕괴(미국의 제조업 공장은 중국에 다수 위치, 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매출비중은 얼마 안되지만..) 등이다. 결국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글로벌 경제를 이끌었던 과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이번 연도 경제전망은 어두워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한국은 미국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에 따르면, S&P지수는 3달내로 약 2900수준까지 떨어지고, 20년 하반기에 3400(전고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이 존재한다. 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가 하면, 누군가는 다소 희망을 기대한다.
긍정적인 전망
JPM(제이피모건) dubravko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상태는 건전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기부양책이 유지된다면 미국경제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Alicia Levine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는 단기적인 문제이며 여름 전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내 경제활동이 현재 회복되고 있으며 치사율도 점점 감소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중국의 발표에 대해 의구심은 들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리스크에 대한 배팅이 필요하지만 안전자산(금과 채권)에 과도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CEO 중국 내 85% 매장이 오픈해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건재한 미국 주도주 목표주가
마지막으로 희망적인 발표가 있는데, 바로 미국의 5대장 기업인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의 목표주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목표주가가 2우러 5일 대비 2월 27일에 비슷하다는 걸 보면 과거 비싸서 매수를 못했던 종목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5개의 기업이 나스닥과 S&P500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볼 때 이들의 목표주가가 아직은 건재하다는 것이 조금의 희망을 남겨두게 합니다.
조금만 참자, 조금만 더 신중하자, 길게 보면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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