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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생각과 고찰

코로나19와 미국증시 조정

두려움에 공포를 떨고 있는 투자자와 시민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확산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에선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또한 12명에 이르는데 더 무서운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의심환자와 검사중인 사람의 숫자다. 이젠 대구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한 두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내 우한폐렴 감염속도가 감소하길 바랬지만... 여전히 기울기가 높다. 월가에서는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최대 만명까지 갈 거라고 했는데, 앞으로 한 달간은 정말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 경제, 돈, 주식투자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답도 없다 현재로서는... 치료제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지만, 본인의 면역력이 강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며 소독약으로 살균하거나 손을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장단기 채권 금리의 역전된 상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10년물 국채와 3달 국채의 차이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1~2년 내로 경기침체가 온다고 한다. 작년 8월쯤 이미 마이너스가 나왔었는데 요번에 다시 마이너스가 나왔다... 정말 안좋은 신호인건 분명하다. 이게 얼마나 깊게 마이너스를 기록할지는 잘 모르겠다.

현재 미국증시에서 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2020 대통령 선거(샌더스가 후보로 나올 경우 불확실성은 증폭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그리고 고평가된 주식시장이었다. 연준이 2월 19일 유동성 축소를 하면서 주식시장에 희망은 사라져갔고,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시 연준만 바라보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서도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경고를 날리면서 코로나19의 글로벌 대유행을 경계하고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주가는 떨어질 땐 빨리 떨어지고 회복할 땐 천천히 회복된다. 미국증시가 고평가 되어 있었던 만큼 주가도 더 빠르게 떨어지는 듯 하다. 5일 연속 미국증시가 하락국면인데(나스닥 기준 약 8% 하락), 이러한 급락 속도가 언제쯤 진정될 지 모르겠다. 언젠가 미국증시에 조정(correction)이 오겠지, 하고 기다렸었는데 갑자기 와버리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현재 프리마켓에서 다시 qqq가 0.3% 정도 상승의 고개를 들고 있지만, 어제처럼 약간 상승에서 다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으로 돌아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직 조정의 여유가 2~3%는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떨어지는 칼날은 함부로 잡는게 아니라고 했다. 본인이 투자고수가 아니라면... 반도체시장의 경우 주요 반도체기업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이 되살아 나지 않으면 미국도 별 수 없다고 본다. 한국에서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고통과 불편함이 곧 기업활동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반도체 업종도 되살아 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막상 미국증시에 조정장이 오니 정신차리기가 쉽지 않다. 이것이 시장이 주는 고통스러운 가르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