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배당주 투자가 올바른가?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만 글을 남겨봅니다.
배당주 투자에 대한 환상, 꿈과 희망이 가득차서 배당주 투자를 주제로 하는 유튜버나 블로거가 많습니다. 미국기업들은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한국기업과는 다르게 전통적으로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며, 분기로 지급하는 기업 혹은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미국주식투자를 하면서 배당금을 못받을거라는 걱정을 별로 해본적이 없죠. 물론 이번 코로나 위기 때는 조금 달랐습니다. (에너지, 석유, 오일 기업, 은행주들 특히 배당금 지급 중단 혹은 삭감을 했었죠.)
저도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좋아하며,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달러로 배당금을 줄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걸 엑셀에 기입하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더 리치 앱으로 배당금이 언제 들어오나 확인하고, 포트폴리오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고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목표 시드금액을 달성하면 모두 배당주로 구성해서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데 배당주 투자가 올바른지의 문제는, 결국 속도와 투자철학에 관한 문제입니다.
1.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데 목표금액(자산)은 얼마인가?
2. 내가 목표로 삼는 자산을 달성하는데 몇 년의 시간을 할당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3. 나는 몇 %의 변동성(하락폭)을 견딜 수 있는가?
배당금을 주는 기업과 배당금이 없는 기업 수익률 비교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과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주식, 그리고 배당주ETF를 비교해봅시다.
CAGR은 연간평균수익률로 한눈에 봐도 아마존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설사 배당율 3% 가정해서 추가하고 배당성장을 한다고해도 따라올 수 있는 수익률 차이가 아니죠.
Portfolio 1: 코카콜라
Portfolio 2: 아마존
Portfolio 3: NOBL ETF(최소 25년이상 배당금을 증가시킨 배당주 ETF)
테슬라를 월배당주 리얼티 인컴과 VIG와 비교해봐도 비교가 안되는 수치입니다. 배당주들의 Max drawdown(최대 하락폭)이 비교적 적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문제는 있겠죠. 어떤 종목을 선정하느냐에 따라 연간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즉 결과적으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기업을 찾아서 오래도록 보유하는 것이 여러 투자 구루들이 말한 것처럼 정답입니다.
Portfolio 1: 리얼티 인컴
Portfolio 2: 테슬라
Portfolio 3: VIG (10년연속 배당금을 증가시킨 미국기업 ETF)
제가 읽었던 투자 구루들의 책을 보면서 맹목적으로 배당주 투자에 대해 추천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잉여현금이 남아서 주주들에게 일부 환원해주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업의 사업이 성숙기에 들어가서 더이상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워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결국 이 기업이 미래에 크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단순하게 배당율, 배당지급 안정성만으로 기업선택하는 것은 높은 수익률 달성하는데 어려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린치가 말했듯이 주식이 하락할 수 있는 폭은 100%의 제한이 있지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천장은 없습니다.
결국 본인의 투자 철학, 그리고 자산관리 문제입니다.
나는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으면서 배당성장도 누리고, 비교적 변동성도 적게 해당 주식을 오래도록 보유하면서 천천히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배당주가 맞을 것입니다.
저의 투자철학은 시드머니가 작을 땐(사회초년생) 배당금이 없거나 배당금이 적은 성장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공격성이 무게를 둔다.) 여기에서 배당금이 적은 성장주의 예를 들자면 엔비디아, 비자, TMO 같은 주식들입니다. 배당율이 1%가 안되는 기업들이죠.
하지만 시드머니가 커져서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에 준하는 자산을 달성했다면 배당주로 바꿔서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이 커졌을 땐 자산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것입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서 지켜야할 가족도 있는 나이 40세가 넘어갈 것입니다.
물론 세금문제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배당금의 경우 15.4%의 세금을 떼고 세후 배당금을 받습니다. 배당금 과세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전혀 없죠. 양도소득세의 경우 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라도 있죠. (물론 250만원 이후 22%의 양도소득세 적용)
dp님 처럼 소형주에 투자해서 텐베거를 발굴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호하시는 시총의 크기가 2B$이하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주식 미국주식 구분없이 하시는데 미국주식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서 발굴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셨습니다.
dp님은 유튜버인데 가치투자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유튜브 링크 남겨드립니다. (김단테님 유튜버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이 분처럼 텐베거 주식 발굴을 잘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저도 지금 찾는 중이네요 ^^;;
제 2의 테슬라는 어디 있을까요..
간혹 단타 트레이딩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분도 있기는 한데.. 저는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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