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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생각과 고찰

켄피셔의 미국주식시장 견해 2021년은 강세장 2022년은?

 

 

2021년 1월 21일에 켄피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2021년의 불마켓을 즐겨라, 하지만 그 끝은 경계해라'라고 합니다.

Ken Fisher: Enjoy the Bull Market in 2021, but Be Vigilant About the End

유튜브 영상이 대략 6분으로 짧은 편인데, 제가 이해한 바로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장의 과폭락은 일반적인 약세장(bear market)과는 조금 달랐고, 이보다는 오히려 과도하게 낙폭이 큰 조정(correction)으로 이해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후의 불마켓(강세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2021년엔 시장의 걱정들(예를 들어 버블이라던지 시장 고평가 등)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강세장을 즐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켄피셔는 보통 1년 이상의 시장 예상은 잘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2022년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달지 않았습니다. 켄피셔에 따르면 우리는 2007년에 일어났던 미국 주택시장 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부터 11년 이상 강세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강세장 중 초반 1/6이 가장 강력한 상승이 일어나고, 두번째로 강한 상승이 마지막 1/6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1년이 이 마지막 강세장 사이클인 것처럼 말을 하고 있네요. 또한 통계적으로 볼 때 민주당 대통령이 취임하고 첫 해에 + 수익률을 내면 그 이후 수익률도 좋다고 말합니다. 켄 피셔는 보통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구루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주식 시장은 euphoria(극도의 행복감)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며,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말고 지금의 강세장을 즐기라고 합니다. 또한 언론에서는 가치주가 장기적으로 성장주의 수익률을 상회한다고 잘못 알리고 있다고 말하며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뛰어남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하나의 걱정이 생기는데요.

켄피셔 말대로 2021년은 주식시장의 상승을 충분히 즐기기로 한다면...

 

2022년에 대한 말을 아끼는 것으로 봐서는 향후 다가올 금리인상(거의 확정적)과 인플레이션 발 약세장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기도 합니다. 

 

켄피셔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역사 공부를 좋아하며 인간의 행동과 역사의 사이클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켄피셔는 필립피셔의 아들이며, 현재 fisher asset management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립피셔는 워런 버핏의 스승입니다.(벤자민 그레이엄에서 80%, 필립피셔에서 20%를 배웠다고 하죠.)